어느날 눈길을 사로잡은 인스타갬성 사진이 있었으니..☆
..소복하게 눈이 내린 듯한 비쥬얼에서 부드러운 우유향이 풍기는 듯한..!!☆
그 이름은 '르타오 치즈케이크'였다고 합니다..! (어머 저건 맛봐야해!!!)
르타오(Le TAO)는 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리우는 일본 훗카이도에서 생산된 최고급 생크림만을 사용하는 정통케이크/디저트 브랜드예요. 케이크 연간판매량이 300만개라고.ㄷㄷ 그래서 10초에 한개씩 팔리는 케이크라고, 살면서 꼭 먹어봐야하는 '인생치즈케이크'라고 홍보하더라고요? (벌써 귀가 팔랑팔랑~)
현재 한국엔 서울 AK(애경)플라자, 롯데몰, 신세계백화점 등에 입점해있는데요. 저는 홍대입구역 근처 르타오 AK&홍대점에 방문해보았습니다.
홍대 르타오 매장 위치
홍대입구역 5번출구 앞에 위치한 애경타워(에이케이앤홍대) 1층에 자리잡은 르타오 매장은 그냥 지나칠 뻔 했을만큼.. 크지 않았는데요. 북적북적 유동인구가 워낙 많은만큼 방문자도 많아서, 한명 뿐인 직원 분이 몹시 분주해보였습니다. ^^;
르타오 치즈케이크 가격
케이크를 고르는 즐거운 고민의 시간! 르타오의 상징인 노~오란 오리지널 치즈케이크는 '더블 프로마쥬'인데요. (*프로마쥬(fromage)란, 프랑스어로 '치즈'를 뜻해요.)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의 홀케이크(중량 330g) 한개 가격이 26,000원이에요.
더블 프로마쥬는 여러번 구운 베이스 케이크에 홋카이도 생크림, 호주산 크림치즈, 이탈리아 마스카르포네 크림치즈를 겹겹이 올려 만들어진대요. 고급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일까.. 그래도 솔직히 가격에 비해 너무 작다고 생각했어요..^^;
초콜릿 프로마쥬, 아이스크림도 르타오의 인기 대표상품이라서 조금씩 맛볼 수 있도록 세트메뉴로도 판매되고 있길래, 저는 세트A를 선택했습니다! 더블 프로마쥬 한조각+초콜릿 프로마쥬 한조각+아이스크림 한컵 세트가격은 14,000원이에요.
매장에 전시된 것과 똑같은, 커다란 대접시에 예쁘게 세팅된 케이크 조각 세트메뉴가 나왔습니다!
직원분이 주문과 동시에 예쁜 꽃그림 설탕데코를 만들어주시는 것 같았어요. 잼같은 거라, 찍어먹어도 됩니다. ^^
프로마쥬의 단면! 실물(왼쪽)은 홍보사진(오른쪽)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예상처럼 무척 진하고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다만 (한입거리)크기가 여전히 아쉬웠습니다. 로얄저지밀크를 주원료로 한다는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고 우유향이 향긋했어요. 폴바셋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느낌..?
피쇼 진짜새우, 너가 거기서 왜 나와?
그런데 재밌었던 것은, 르타오 매장에서 다소 어울리지 않는듯한.. 새우머리(..)과자를 함께 팔고 있는 것이었어요. 정식 메뉴는 아니고 팝업스토어처럼(?) 한켠에서 파는 건데, 태국과자 '피쇼 진짜새우'였습니다. 한봉지당 튀긴 새우머리 60~70개가 들어있고 한봉지 가격은 3,900원이에요.
짭짤한 피쇼(Fisho) 새우튀김과자를 르타오 아이스크림에 찍어먹어보라는 친절한 안내까지. 본격 단짠조합을 노린 걸까요? ^^
갑자기 많이 추워졌던 날 찾아갔던 르타오. 제 입맛이 그리 섬세하진 못해서, 솔직히 아~주 특별하고 차별화된 인생치즈케이크라고까지 하는 건.. 잘 모르겠고요(파워^^냉정). 또 사이즈 대비 사악한 가격 때문에 가성비가 그리 좋지 못한 것 같아요.
다만 스트레스 받는 날엔 찐한 치즈케이크 한입과 짭짤한 새우과자라는 신박한 조합으로 달랠 수 있다는 꿀팁을 배울 수 있었던 르타오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오늘 많이 춥다는데 따듯하게 챙겨입고 외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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